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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소득과 원천 징수의 개념

인사이드인머니 2025. 8. 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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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사업 소득이란?

사업 소득은 단순히 월급이나 급여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이는 개인이나 법인이 일정한 자본과 노력을 투입하여 독립적으로 영리를 추구하며 얻는 모든 수익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디자인 일을 하는 프리랜서, 또는 작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들 모두 '사업 소득자'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고용계약에 기반한 근로자가 아니므로 ‘근로소득’이 아닌, 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 즉 ‘사업 소득’으로 구분됩니다.

사업 소득의 범위는 상당히 넓습니다. 음식점, 학원, 프리랜서 작가, 컨설턴트, 인플루언서, 유튜버 등 매우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소득은 고정된 급여가 아니라, 개인의 영업 능력, 실적,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변동적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세무 신고 및 세금 납부가 일반 근로소득자보다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세법상, 이러한 사업 소득에 대해 일정한 기준에 따라 '원천 징수'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바로 그 ‘사업 소득 원천 징수’에 대해 아주 자세히 풀어보려 합니다.


1.2 원천 징수란 무엇인가?

원천 징수란 세금을 납세자가 직접 납부하기 전에, 소득을 지급하는 쪽에서 미리 세금을 떼어 국가에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A 회사가 프리랜서 B에게 100만 원을 지급할 때, 3.3%의 세금을 공제한 967,000원을 주고, 33,000원은 국가에 세금으로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B는 이미 세금이 납부된 소득을 받은 셈이 되는 것이죠.

이는 고용인에게 급여를 줄 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단, 사업 소득자는 급여소득자와는 달리, 스스로 세무신고와 정산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원천 징수는 사전 납세의 개념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제도는 탈세를 방지하고, 국가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가능하게 합니다. 동시에 납세자 입장에서도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 이미 납부한 세금으로 정산이 수월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사업 소득의 종류와 발생 방식

2.1 일반적인 사업 소득의 유형

사업 소득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자영업자로 불리는 음식점, 카페, 미용실 등 소상공인들이며, 최근에는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을 통한 콘텐츠 창작자들도 주요 사업 소득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업 소득은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서비스 제공형: 컨설팅, 코칭, 디자인, 법률 자문 등
  • 제품 판매형: 쇼핑몰, 온라인 마켓, 리셀러 등
  • 콘텐츠 창작형: 유튜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작가, 크리에이터 등
  • 기술 기반형: 앱 개발, 웹사이트 구축, IT 프리랜서

이러한 소득은 대부분 매달 일정하지 않으며, 거래 계약 형태도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각 수익원에 따라 적절한 세무 처리가 필수입니다.


2.2 프리랜서, 개인 사업자, 자영업자의 소득

프리랜서나 개인 사업자, 자영업자는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세법상 구분이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는 일정한 사업장이 없고, 다양한 업체로부터 프로젝트 단위로 수익을 얻는 형태입니다. 이들은 '사업자 등록'이 없더라도 사업 소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원천 징수 대상이 됩니다.

반면 자영업자는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지속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들로, 월세, 전기세, 재료비 등 고정 지출이 존재합니다. 이들의 경우는 원천 징수보다는 부가가치세 및 종합소득세 신고가 더 중심이 됩니다.

개인 사업자와 프리랜서의 차이는 결국 ‘등록 여부’와 ‘거래 구조’에 있습니다. 등록된 사업자라 하더라도, 세법상 어떤 소득은 원천 징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원천 징수가 필요한 이유

3.1 세수 확보 및 탈세 방지

원천 징수 제도는 국가의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한 핵심 장치입니다. 만약 모든 사업자가 자진 신고만으로 세금을 낸다고 한다면, 과연 얼마나 정확하게 신고할까요? 불성실 신고나 탈세가 빈번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세법은 소득을 지급하는 측이 일정 비율을 떼어 미리 납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 아닌 제3자가 세금을 납부하게 함으로써 탈루 가능성을 현저히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사업 소득은 근로소득과 달리 수입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연말에 갑자기 큰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원천 징수를 통해 미리 세금을 조금씩 납부하면, 나중에 종합소득세 정산 시 부담이 적어지죠.


3.2 납세자 편의성 확보

원천 징수는 납세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매번 직접 세무서에 방문해 세금을 납부하는 번거로움 없이, 자동으로 일정 세금이 납부되기 때문에 행정적인 부담이 줄어듭니다.

뿐만 아니라, 종합소득세 신고 시 원천 징수된 금액은 이미 납부된 세금으로 간주되어, 추가 납부 또는 환급 여부만 결정되면 됩니다. 일종의 '중간 납부' 효과로, 급격한 세금 부담 없이 관리가 가능하죠.

결국 원천 징수는 세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납세자가 합법적으로 절세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사업 소득에 대한 원천 징수 대상자

4.1 개인 사업자 vs 법인 사업자

개인 사업자는 일부 소득에 대해 원천 징수를 당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스스로 세금 신고와 납부를 합니다. 다만 법인이 개인에게 소득을 지급할 경우, 법인은 반드시 원천 징수 의무가 있습니다.

법인의 경우, 회계와 세무 처리가 체계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원천 징수 및 세금 납부가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프리랜서, 외부 전문가, 강사 등을 고용할 경우 반드시 3.3%를 원천 징수해야 하죠.


4.2 비거주자와의 거래 시 원천 징수

해외 프리랜서, 외국인 유튜버 등 비거주자에게 소득을 지급할 경우에도 원천 징수는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이때는 한국 세법과 더불어 국제 조세조약에 따라 세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내에 고정 사업장이 없는 외국인이지만 한국에서 소득을 얻는다면, 국내 지급자는 세금을 대납하는 방식으로 원천 징수를 해야 하는 것이죠. 보통은 22% 정도의 세율이 적용되며, 국가 간 협정에 따라 감면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원천 징수 세율과 계산 방법

5.1 원천 징수율의 기준

사업 소득에 대한 원천 징수율은 일반적으로 3.3%입니다. 이 3.3%는 소득세 3% + 지방소득세 0.3%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 경우에 따라 이율은 달라질 수 있으며, 소득의 성격이나 상대방의 국적, 기업 형태에 따라 달리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 프리랜서에게 지급하는 인건비 → 3.3%
  • 비거주자에게 지급하는 저작권료 → 최대 22%
  • 용역 제공 계약의 경우 → 3.3% 혹은 사업자 등록 여부에 따라 면제 가능

5.2 실제 계산 예시와 사례 설명

프리랜서 A가 기업으로부터 200만 원의 콘텐츠 제작비를 받는다고 가정합시다. 이때, 원천 징수 대상이라면 아래와 같이 계산됩니다:

  • 지급 금액: 2,000,000원
  • 원천 징수 세액: 66,000원 (2,000,000 × 3.3%)
  • 실제 수령액: 1,934,000원

이후 A는 연말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며, 이미 납부된 66,000원을 신고서에 포함시켜 최종 세액을 정산받게 됩니다. 이처럼 원천 징수는 단순히 세금을 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체계적인 소득 관리를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6. 원천 징수 신고 및 납부 절차

6.1 원천 징수 신고 방법

사업 소득에 대한 원천 징수를 한 경우, 소득을 지급한 측은 반드시 이를 세무서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 신고는 매월 또는 분기마다 진행되며, 신고 기한은 다음 달 10일까지입니다. 예를 들어, 8월에 프리랜서에게 원고료를 지급했다면 9월 10일까지 원천 징수 신고를 완료해야 하죠.

신고는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지급명세서’와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이 문서에는 지급 대상자 정보, 지급일, 지급 금액, 원천징수 금액 등이 포함되어야 하며, 잘못 기재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라면 전자신고가 의무화되어 있으므로, 회계 프로그램 또는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을 통해 자동화된 방식으로 신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홈택스에선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며, 신고 내역 저장 및 수정도 가능하여 편리합니다.


6.2 납부 기한과 지연 시 불이익

원천 징수 세액은 신고와 함께 반드시 납부되어야 합니다. 납부 기한 역시 매월 10일이며, 이를 초과하면 지연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특히, 원천 징수 세금은 ‘예수금’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국가는 이를 매우 엄격히 관리합니다.

만약 3개월 이상 체납 시 국세청은 압류, 계좌정지, 고지서 발부 등의 강경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소액이라도 연체 시 불이익이 크기 때문에, 자동이체 설정이나 회계 담당자의 철저한 일정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사업자는 수탁자가 아닌 세금의 ‘보관자’ 역할을 하므로, 원천 징수된 세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임의로 보유할 경우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습니다. 납부기한을 반드시 지키고, 관련 자료는 5년 이상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7. 프리랜서와 원천 징수의 관계

7.1 프리랜서 계약 시 세무 유의사항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은 일반 급여소득자가 아니기 때문에, 고용계약이 아닌 ‘용역 계약서’를 통해 거래가 이뤄집니다. 이 계약서에는 반드시 세금 처리 방식, 지급 금액, 세액 공제 여부 등을 명시해야 분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원천 징수 여부는 계약서에 명확히 표시되어야 하며, 3.3%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 프리랜서가 사업자 등록증을 보유하고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다면, 원천 징수를 하지 않고 부가세 포함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부가세 10%가 별도로 추가됩니다.

따라서 프리랜서 본인은 자신의 세금 유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세무사나 홈택스를 통해 사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원천 징수가 되었더라도, 연말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죠.


7.2 프리랜서의 세금 신고와 환급 절차

3.3% 원천 징수를 당한 프리랜서의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실제 소득에 따라 더 많은 세금을 내거나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신고는 매년 5월에 진행되며,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본인이 직접 하거나 세무대리인에게 위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해 동안 2,000만 원의 수입을 올린 프리랜서가 66만 원의 원천 징수를 당했다면, 그 외 필요경비(노트북 구입, 교통비, 자료구입비 등)를 차감한 후 실제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세금이 정산됩니다. 이때 이미 납부한 세금보다 산출세액이 적다면 환급을 받게 되며, 반대의 경우 추가 납부를 해야 합니다.

환급은 홈택스 신청 후 1~2주 이내 계좌로 이뤄지며, 국세청에서 자동 심사하여 결과를 통보합니다. 따라서 연말정산을 놓치지 말고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프리랜서의 ‘세금 생존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8. 사업자 등록 여부와 원천 징수 차이

8.1 등록된 사업자와 미등록 사업자의 차이점

사업자 등록 여부에 따라 원천 징수 적용 여부는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등록된 사업자는 부가세 신고 및 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하며, 거래 상대방이 세금을 원천 징수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사업자가 직접 모든 세무 처리를 하게 되죠.

반면 사업자 등록이 되지 않은 프리랜서나 일용직, 단기 계약직은 지급자 측에서 3.3%의 세금을 공제해야 합니다. 즉, 상대방이 개인이라면 원천 징수 대상이 되는 셈입니다.

정리하자면:

구분사업자 등록세금계산서 발행원천 징수 대상
프리랜서 A 미등록 불가 대상 (3.3%)
프리랜서 B 등록 가능 비대상 (직접 납부)
 

따라서 거래가 잦거나 고액일 경우, 사업자 등록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도 일정 금액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는 경우, 사업자 등록을 권고하거나 직권 등록하기도 합니다.


8.2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의 차이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고 해도 세금 처리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매출 규모에 따라 간이과세자일반과세자로 나뉘며, 원천 징수 여부도 이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간이과세자: 연 매출 8천만 원 미만, 세금계산서 발급 불가, 부가세 면제 가능
  • 일반과세자: 연 매출 8천만 원 이상, 세금계산서 발급 가능, 부가세 10% 부과

일반과세자는 원천 징수를 피할 수 있지만, 부가세 신고 등 회계적 부담이 큽니다. 간이과세자는 원천 징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거래 상대방이 별도로 세금을 공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업자 유형에 따라 신고 의무, 세율, 공제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전에 세무사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9. 원천 징수의 회계 처리 방법

9.1 지급자 측 회계 처리 방법

사업자가 프리랜서나 외부 전문가에게 소득을 지급할 경우, 회계적으로 다음과 같은 처리 절차를 밟습니다:

  1. 원천 징수 금액 포함 총 비용 계산
  2. 원천 징수액과 실제 지급액을 구분
  3. ‘예수금’ 계정에 원천 징수액을 기록
  4. 세무서에 해당 금액 납부 후 예수금 소멸 처리

예를 들어, 디자인 외주비로 100만 원을 지급하는 경우:

  • 총 비용: 1,000,000원
  • 원천 징수: 33,000원
  • 지급 금액: 967,000원
  • 분개 예시:
    • 차변: 외주용역비 1,000,000원
    • 대변: 보통예금 967,000원 / 예수금 33,000원

이와 같이 분개가 명확해야 이후 감사, 세무조사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9.2 수령자 측 회계 처리 방법

프리랜서나 수령자 입장에서도 수입과 세금을 정확히 기록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연말 종합소득세 신고 시 이를 바탕으로 소득공제 및 경비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실제 수령한 금액(예: 967,000원)을 수입으로 인식하면서도, 3.3% 원천징수 세액은 이미 납부된 세금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정산 시 다시 계산됩니다.

또한 지급자에게 지급명세서 발급을 요청하면, 홈택스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이내 자동 신고 자료로 연결됩니다.


10. 종합소득세 신고 시 원천 징수 세액 반영 방법

10.1 원천 징수 세액 조회 및 반영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가 바로 원천 징수 내역 확인입니다. 이는 국세청 홈택스의 ‘지급명세서 조회’ 기능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본인의 주민등록번호로 신고된 원천 징수 내역이 자동으로 조회됩니다.

이 내역은 자동으로 소득금액 계산서에 반영되며, 신고 시 누락되지 않도록 확인만 하면 됩니다. 만약 지급자가 누락한 경우, 프리랜서 본인이 추가 제출 요청을 해야 합니다.



11. 원천 징수와 종합소득세의 관계

11.1 원천 징수는 ‘선납세’ 개념

많은 프리랜서나 사업자는 원천 징수된 세금이 사라졌다고 오해하지만, 실은 그게 전부 ‘선납세’로 처리됩니다. 다시 말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 이미 납부된 세금으로 인정받아 최종 정산 시 금액이 조정되는 구조죠. 일종의 선불 납부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런 구조 덕분에, 한 해 동안 3.3%씩 여러 건의 소득에서 원천 징수를 당했다면 연말 종합소득세 신고 시 이를 모두 합산해 과세표준 대비 환급받거나 추가 납부하게 됩니다. 실소득이 많지 않다면 환급받을 가능성도 크죠.

예를 들어 총 수입이 1,000만 원이고, 이미 33만 원을 원천징수당했지만 필요경비 공제 후 과세표준이 거의 없다면, 대부분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원천 징수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최종 정산의 일부입니다.


11.2 종합소득세 정산 시 절세 전략

종합소득세 정산 시 원천 징수 세액을 제대로 반영하려면 경비 처리와 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비 처리 강화: 업무 관련 비용(교통비, 통신비, 장비 구입비 등)을 최대한 증빙
  • 인적 공제 활용: 부양 가족, 자녀, 부모 등 기본공제 대상 포함
  • 세액공제 적용: 국민연금, 건강보험, 의료비, 교육비 등 세액공제 항목 반영

이러한 자료는 평소 영수증 수집과 카드 내역 관리가 핵심입니다. 홈택스나 카드사 앱에서 연말정산용 지출 내역을 자동 추출할 수도 있죠.


12. 원천 징수 관련 자주 묻는 오해들

12.1 “3.3%만 내면 끝?”

가장 흔한 오해는 ‘원천징수 3.3%면 모든 세금이 끝났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는 3.3%는 단순히 ‘가형식의 선납세’일 뿐이며, 종합소득세 신고를 생략하면 탈세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해마다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반드시 해야 하며, 신고하지 않을 경우 가산세가 붙을 수 있죠.


12.2 “사업자 등록하면 원천 징수 안 해도 된다?”

부분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모든 사업자에게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사업자 등록 후 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한 일반과세자라면 원천 징수를 피할 수 있지만, 간이과세자이거나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경우 여전히 원천 징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즉, 단순히 등록했다고 해서 자동 면제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거래 방식과 서류 발행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죠.


13. 국세청의 원천 징수 관리 강화

13.1 지급명세서 자동 연동 시스템

최근 국세청은 프리랜서, 유튜버, 강사 등 다양한 사업 소득자의 과세 강화를 위해 ‘지급명세서 자동 연동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법인이나 사업자가 지급한 금액과 원천 징수 내용을 국세청 시스템에 자동 보고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이 덕분에 과거처럼 소득을 숨기거나 누락하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심지어 유튜브 광고 수익도 구글에서 국세청으로 직접 통보되므로, 은닉이 거의 불가능하죠. 이런 투명한 관리 체계는 탈세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13.2 세무조사 대상 확대와 신고 유도

국세청은 지급명세서 누락자 또는 소득 대비 과세 회피 정황이 보이는 자에 대해 정밀 분석 후 세무조사를 진행합니다. 특히 원천 징수된 내역은 국세청 DB에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으면 빠르게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사업자나 프리랜서는 세무 신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한 해 동안 원천 징수된 금액과 기타 소득을 철저히 파악하고, 공제 가능한 경비는 모두 정리해 두어야 세무조사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4. 원천 징수 면제 혹은 대체 방안

14.1 세금계산서 발행으로 원천 징수 회피 가능

가장 보편적인 면제 방법은 세금계산서 발행입니다. 사업자 등록 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게 되면, 상대방은 원천 징수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때는 부가세를 포함해 지급받고, 납세의무는 본인이 직접 지게 됩니다.

따라서 일정 금액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거나 정기적으로 거래가 이어진다면, 사업자 등록과 세금계산서 발행 체계를 갖추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14.2 간이과세자의 부가세 및 소득세 처리 주의점

간이과세자는 세금계산서 발행이 불가하므로 원천 징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간이과세자는 매출 규모에 따라 부가세 납부 의무가 일부 면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소득세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하며, 원천 징수 내역도 정확히 신고해야 하죠.

원천 징수를 피하고 싶다면 일반과세자로 전환하고, 체계적인 회계 및 부가세 신고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15. 결론: 사업 소득자라면 꼭 알아야 할 원천 징수 지식

사업 소득자, 특히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는 수입 구조가 다양하고 불규칙하기 때문에 세금 관리에 더욱 민감해야 합니다. 특히 원천 징수는 단순히 돈을 떼이는 것이 아니라, 세금의 선납이자 투명한 소득 관리 방식입니다.

세금은 ‘미리 떼는 게 손해’가 아니라 ‘나중에 받을 수도 있는 예치금’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죠.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정확하게 하여 절세 전략을 실천하면, 오히려 세금을 아끼고 환급도 받을 수 있습니다.

거래 상대방이 원천 징수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고, 지급명세서를 홈택스에서 조회하며, 경비와 공제를 정리해 두는 습관이 절세의 지름길입니다.

소득이 생기면 무조건 신고해야 한다는 점, 원천 징수된 세금은 환급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세금은 피할 수 없지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합시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Q1. 프리랜서인데 3.3% 원천 징수만 하면 끝인가요?
아니요. 원천 징수는 세금의 일부 선납이며, 연 1회 종합소득세 신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Q2. 사업자 등록을 하면 원천 징수는 안 해도 되나요?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다면 원천 징수 대상이 아닐 수 있으나, 상황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다를 수 있습니다.

Q3. 원천 징수된 금액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국세청 홈택스 > 지급명세서 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4.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못 하면 어떻게 되나요?
가산세가 부과되며,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Q5. 세무사 없이 직접 신고해도 괜찮을까요?
수입 구조가 단순하다면 홈택스를 통해 직접 신고 가능하며, 국세청의 도움말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