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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통장금리란 무엇인가요?

인사이드인머니 발행일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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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통장의 개념

마이너스통장은 일종의 '한도대출'입니다. 일반적인 통장은 잔고 이상의 금액을 인출할 수 없지만, 마이너스통장은 정해진 한도 내에서 잔액이 0이더라도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통장에 -500만 원, -1,000만 원처럼 마이너스 표시가 뜨는 것이죠. 이건 마치 신용카드처럼 쓰는 돈이 아니라, 실제로 돈을 빌리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사용 금액에 대해 이자가 붙습니다.

그렇다면 이자가 어떻게 붙을까요? 바로 오늘의 핵심인 ‘마이너스통장금리’입니다. 마이너스통장은 대출의 일종이기 때문에, 빌린 금액에 대해 하루 단위로 이자가 산정됩니다. 매달 이자가 자동 출금되는 구조죠. 잔액이 늘 ‘0’ 이하인 상태이므로, 이자 계산이 필수적입니다.

마이너스통장금리의 기본 구조

마이너스통장금리는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 가산금리의 형태로 계산됩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에서 정하는 ‘기준금리’ 혹은 은행 자체의 ‘우대금리’입니다. 여기에 개인의 신용도, 거래 실적 등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죠. 예를 들어 기준금리가 3.5%, 가산금리가 2%라면 실제 금리는 5.5%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 금리는 변동금리인 경우가 많아, 기준금리가 바뀔 때마다 함께 변동됩니다. 즉, 금리 상승기에는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2022~2024년 사이 금리가 급등하면서 마이너스통장 사용자들의 이자 부담도 크게 늘어난 사례가 많습니다. 따라서 금리를 단순 수치로만 보지 말고, 변동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이너스통장과 일반 대출의 차이점

대출 방식의 차이

마이너스통장과 일반 대출은 모두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방법이지만, 구조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대출은 한 번에 정해진 금액을 받으며, 상환 계획이 명확하게 짜여 있습니다. 매달 원금과 이자를 일정하게 갚아야 하죠.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1년 동안 갚는다면, 매달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방식으로 납부하게 됩니다.

반면, 마이너스통장은 정해진 한도 안에서 수시로 인출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한도가 1,000만 원이라면, 그 안에서 100만 원만 쓰거나, 전액을 쓰거나 자유롭게 운용이 가능하죠. 상환도 자유롭지만, 그만큼 이자 관리가 필요합니다. 쓰지 않으면 이자가 붙지 않지만, 사용 시점부터 하루 단위로 이자가 쌓이기 때문에 무심코 사용하면 금세 빚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자 부과 방식 비교

일반 대출은 보통 원리금 균등상환이나 원금균등상환 방식을 택합니다. 이 경우, 매달 일정 금액을 갚기 때문에 이자 계산이 비교적 예측 가능합니다. 반면, 마이너스통장은 일 단위 이자가 부과되기 때문에 사용 패턴에 따라 이자 부담이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마이너스통장에서 500만 원을 10일간 쓰고 갚는다면, 그 10일분에 대한 이자만 지불합니다. 그러나 그 돈을 30일간 쓴다면, 이자가 3배가 되겠죠. 특히 월말에 급하게 인출해 월초에 갚는 경우, 이자 부담이 한 달치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마이너스통장은 긴급 자금, 단기 유동성 확보에는 유리하지만, 장기 사용에는 매우 불리한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신용 등급

마이너스통장금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개인의 신용등급입니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은행은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죠. 이는 신용이 좋다는 것은 돈을 빌려가도 잘 갚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2등급 신용자는 45%대의 금리를 받을 수 있지만, 5등급 이하로 내려가면 6~9%까지도 치솟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같은 조건의 마이너스통장이라도, 개인에 따라 수백만 원의 이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신용등급은 여러 요소로 결정됩니다. 연체 이력, 카드 사용 패턴, 기존 대출 잔액 등이 모두 반영되죠. 따라서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려면 먼저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개선한 뒤에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득 및 상환 능력

은행은 대출 심사 시 신청자의 소득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안정적인 정규직 직장, 높은 연봉, 오랜 근속기간은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하죠. 소득이 높으면 대출 상환 능력도 높다고 보기 때문에 금리도 낮게 책정됩니다.

특히 자영업자나 프리랜서의 경우, 소득 증빙이 어렵기 때문에 금리가 높게 책정되거나, 한도 자체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공무원, 대기업 직장인 등 안정된 수입원이 있는 경우는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의 정책

은행마다 내부적으로 금리 책정 기준이 다릅니다. 같은 신용등급, 같은 소득이어도 A은행에서는 4.5%, B은행에서는 5.2%가 나올 수 있죠. 이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 정책에 따른 것입니다. 일부 은행은 자동이체 등록, 급여 이체 등 추가 조건을 충족할 경우 금리를 낮춰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가 금리에 영향을 주므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할 때는 단순히 ‘이자가 몇 %냐’만 보지 말고, 나에게 유리한 조건이 무엇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주요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금리 비교 (2025년 기준)

국민은행

국민은행은 국내 주요 시중은행 중 하나로, 마이너스통장 상품도 매우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KB국민 ONE통장 대출'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많이 사용되는 상품입니다. 2025년 기준, 평균 금리는 연 5.5%~6.8% 수준입니다. 물론 이는 신용등급, 거래 실적, 자동이체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의 강점은 우대금리 혜택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급여이체, 카드 사용, 자동이체, 예·적금 보유 여부 등에 따라 가산금리를 줄이거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주거래 고객으로 등록되면 타 은행 대비 비교적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모바일 앱(KB스타뱅킹)을 통한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며, 빠르면 당일 한도 승인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최근 기준금리 변동이 크기 때문에 실제 적용 금리는 신청 전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의 마이너스통장은 '쏠편한 마이너스통장'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됩니다. 이 상품은 비대면 개설도 가능하며, 신한 SOL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금리는 연 5.3%~7.2% 정도이며, 개인 신용 등급과 재직/소득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신한은행은 특히 소득 증빙이 가능하고 재직이 안정적인 고객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재직자의 경우 1~1.5%가량의 우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죠. 또 급여 이체, 공과금 자동이체 등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 우대도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ESG 기준을 반영한 친환경 우대 프로그램도 일부 상품에 도입되어, 지속가능한 금융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우리 WON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한도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은행의 강점은 상대적으로 유연한 심사 기준입니다.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도 일부 조건만 갖추면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금리는 **연 5.7%~7.5%**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다만, 대기업 또는 공무원 등 안정적인 직군의 경우, 우리은행은 조건부 우대금리가 적용되어 실제 체감 금리가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특히 주거래 은행으로 지정되어 있거나 예적금 상품을 함께 이용 중이면 금리 혜택이 커집니다.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을 통해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고, 신속한 한도 조회와 승인 절차도 제공됩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곳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 또한 간편성과 빠른 승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기준 금리는 **연 4.7%~6.9%**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심사 및 한도 조회가 매우 빠르고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카오 인증서만 있으면 누구나 한도 조회가 가능하고, 승인까지 단 몇 분이면 끝나죠. 신용점수 기반으로 금리가 자동 산정되기 때문에, 복잡한 서류 제출이나 상담 과정이 생략됩니다.

단점은, 신용점수가 낮거나 불규칙한 소득 구조를 가진 사람에게는 금리나 한도가 불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의성과 접근성 면에서는 최상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금리 계산 방법

금리 적용 방식

마이너스통장금리는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가 부과됩니다. 즉, 한도가 1,000만 원이라도 실제로 사용한 금액이 없다면 이자는 발생하지 않죠. 이것이 일반 대출과 가장 큰 차이점이자 장점입니다.

금리는 대부분 일 단위로 계산되며, 연이율을 365일로 나눈 후 사용 일수에 따라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연 6%이고 100만 원을 10일간 사용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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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 1,000,000 × 0.06 ÷ 365 × 10 = 약 1,644원

이처럼 사용 기간과 금액이 정확히 반영되기 때문에, 단기간 자금이 필요한 경우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장기간 잔액을 그대로 둘 경우, 이자는 쌓이게 되어 나중에 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실제 이자 예시

아래는 마이너스통장을 실제로 사용할 때 이자가 얼마나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입니다:

사용 금액사용 기간연 이율예상 이자
300만 원 15일 5.5% 약 6,767원
500만 원 30일 6.2% 약 25,479원
1000만 원 60일 6.8% 약 111,780원
 

이처럼 실제 이자는 ‘사용 금액 × 금리 × 사용 기간’으로 산정되며, 금리가 1%만 달라져도 총 이자 금액은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주 확인하고, 사용 시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리 상승기에 주의할 점

변동금리 리스크

마이너스통장은 대부분 변동금리를 적용받습니다. 이는 기준금리에 따라 금리가 함께 오르거나 내리는 구조이죠. 문제는, 기준금리가 상승할 경우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자동으로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연 4.5%였던 금리가 6개월 후 6.0%로 올랐다면, 이자 부담은 약 33% 증가하는 셈입니다. 이를 모르고 장기 사용하면 금리가 높아진 만큼 이자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경우, 마이너스통장의 변동금리는 매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며, 기준금리 발표를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필요시에는 상환하거나, 대환대출로 전환해 고정금리 상품으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상환 계획의 중요성

마이너스통장은 ‘언제든지 갚아도 되는’ 구조이지만, 이게 오히려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자유로운 구조 때문에 상환 계획이 없는 경우가 많고, 그 결과 수년간 이자만 납부하면서 원금은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죠.

이런 경우 신용점수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리스크 높은 고객’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목표 상환 일정을 정해두고, 매달 일정 금액이라도 상환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리를 낮추는 방법

신용점수 관리

금리를 낮추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는 신용점수 관리입니다.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은행은 대출자에게 더 낮은 금리를 제시합니다. 이는 은행이 신용점수를 통해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판단하기 때문이죠.

신용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 연체 없는 거래 유지: 카드 대금, 통신요금, 공과금 등 연체 없이 제때 납부하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 대출 및 카드 한도 내 건전한 사용: 한도 대비 과도한 사용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항상 적정 수준의 사용을 유지해야 합니다.
  • 불필요한 대출 줄이기: 대출이 많을수록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기존 대출을 먼저 갚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평가사는 나이스(NICE), KCB 등의 앱을 통해 자신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점수가 일정 기준 이상 올라가면, 기존 마이너스통장의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대환 대출 활용

이미 높은 금리의 마이너스통장을 사용 중이라면 대환대출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대환대출이란, 기존 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을 의미하죠. 최근에는 여러 인터넷은행이나 2금융권까지도 대환 상품을 제공하고 있어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

특히 대환대출을 활용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

  • 금리 절감 효과: 같은 한도라도 금리가 낮아지면 연간 수십만 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습니다.
  • 이자 구조 개선: 일부 대환 상품은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어, 금리 상승기에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단, 대환 시에는 중도상환 수수료 여부와 새로운 금융기관의 심사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조건이 더 까다로워지지 않는지, 금리 차이가 충분히 절약 효과를 줄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금리 인하 요구권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것이 바로 금리 인하 요구권입니다. 이는 대출 이후 신용도나 상환능력이 개선되었을 경우,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누구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죠.

예를 들어, 대출 당시보다 소득이 증가했거나, 신용점수가 개선되었다면 은행에 다음과 같은 서류를 제출하고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 재직증명서
  • 급여명세서
  • 신용평가 보고서

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심사를 다시 진행하며, 경우에 따라 0.2~1.0%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춰주기도 합니다. 정기적으로 이 권리를 활용하면 수년간 수십만 원 이상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의 장단점

장점

마이너스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입니다.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정해진 한도 내에서 언제든지 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지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죠. 예를 들어, 월급일 전에 갑자기 병원비가 필요하다면 신용카드 대신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해도 됩니다.

또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가 부과되므로, 필요할 때만 사용하면 불필요한 이자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도가 항상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자금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비대면 개설이 가능하고, 서류 제출도 간소화되어 있어 대출 과정이 매우 간편합니다. 요즘에는 모바일 앱에서 몇 분 만에 한도 조회와 승인이 가능하니 시간과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습니다.

단점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이너스통장은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장기 부채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용자들이 이 통장을 '내 돈'처럼 착각하고 한도를 모두 사용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훨씬 많은 이자를 지출하게 되죠.

또한 상환 일정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무계획적으로 사용하면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신용점수가 하락하고, 추가 대출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단점은 대부분 변동금리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아무 대비 없이 금리가 올라가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결국 마이너스통장은 ‘편리하지만, 관리가 필요한 위험한 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 사용 시 유의사항

습관성 사용 주의

마이너스통장은 한 번 개설하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습관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금이 부족할 때마다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는데, 이게 반복되면 '언제나 마이너스인 삶'이 시작됩니다.

이처럼 반복적인 사용은 곧 상환 없이 대출 잔액만 유지되는 결과를 낳으며, 이는 고정적인 이자 지출로 이어집니다. 결국 이자를 내기 위해 또 다른 대출을 받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죠.

따라서 마이너스통장은 진짜 비상 상황에서만 사용하는 '비상금' 개념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월급을 받고 나면 즉시 사용 금액을 상환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

또 다른 중요한 유의사항은 마이너스통장 사용이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용 금액이 한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거나, 오랫동안 상환 없이 유지된다면 신용평가사 입장에서 '위험한 금융 행위'로 간주됩니다.

신용점수 하락은 결국 추후 다른 금융 거래에서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으며, 금리도 점점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금융사들은 한도 대비 사용률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보며, 70% 이상 사용 시 위험 고객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한도 대비 50% 이하 수준에서 사용하고, 잔액은 주기적으로 상환하여 건전한 사용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이너스통장 개설 조건과 절차

개설 자격 요건

마이너스통장은 누구나 개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 정한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 만 19세 이상 성인
  • 소득 증빙 가능자 (직장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 신용점수 일정 기준 이상 (보통 KCB 700점, NICE 750점 이상 권장)
  • 연체, 부도 등의 금융사고 이력 없음

직장인의 경우, 보통 6개월 이상 재직 중이어야 하며, 4대 보험 가입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자영업자는 사업자등록증과 소득금액증명원 등을 제출해야 하고, 프리랜서는 원천징수영수증이나 통장 거래내역으로 소득을 증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은행마다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조건에 맞는 상품을 잘 선택해야 하며, 한도와 금리 역시 이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개설 절차 설명

마이너스통장 개설 절차는 오프라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비대면 개설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일반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한도 조회 및 상품 비교
    각 은행 앱에서 마이너스통장 상품의 조건과 한도를 조회합니다. 이때 신용점수 기반의 간단한 심사가 먼저 진행됩니다.
  2. 서류 제출 및 본인 인증
    직장인은 재직증명서, 급여명세서,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제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신용평가 및 승인
    은행은 신청자의 신용정보, 소득정보 등을 종합 평가한 후 한도와 금리를 확정합니다.
  4. 계좌 개설 및 사용 시작
    승인이 완료되면 해당 통장이 개설되고, 필요한 금액을 수시로 인출하거나 송금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짧게는 10분, 길게는 1~2일이 걸릴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개설이 훨씬 빠르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론

마이너스통장은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아주 유용한 금융 수단입니다. 특히 자금 유동성이 중요한 프리랜서, 자영업자, 직장인들에게는 필수적인 금융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편리함 이면에는 금리와 이자, 신용등급 하락 등의 위험이 따릅니다.

이 글을 통해 마이너스통장의 금리 구조, 은행별 금리 비교, 금리를 낮추는 방법, 개설 조건과 유의사항 등을 충분히 이해하셨길 바랍니다. 금융은 언제나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마이너스통장을 현명하게 관리하고 사용한다면, 단순한 '빚'이 아닌, 든든한 재정 도우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 (FAQs)

1.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어떻게 정해지나요?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주로 신청자의 신용점수, 연소득, 직장 안정성, 거래 실적 등을 바탕으로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신용점수가 높고 연봉이 5,000만 원 이상인 직장인의 경우, 최대 5,000만 원 이상도 가능하죠. 보통 연소득의 1~1.5배가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2. 마이너스통장은 언제 상환하나요?

정해진 상환일은 없지만, 이자는 매달 자동 출금되며, 한도 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는 사용 금액을 모두 상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년 단위로 약정이 갱신되며, 은행의 심사에 따라 갱신 여부가 결정됩니다.

3. 연체 시 어떻게 되나요?

마이너스통장은 연체 시 매우 심각한 불이익이 발생합니다. 신용점수가 급락하며, 연체이자가 가산되고, 대출 회수 조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장기 연체는 채권추심 또는 법적 절차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용금은 정기적으로 상환해야 합니다.

4. 금리보다 중요한 요소는?

금리도 중요하지만, 실제 사용 시에는 우대 조건, 상환 유연성, 모바일 사용 편의성, 고객 서비스 수준 등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특히 장기간 이용할 계획이라면, 고정금리 여부나 상환 옵션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5. 직장인이 아닌 경우 개설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자영업자, 프리랜서도 일정한 소득을 증빙할 수 있다면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가능합니다. 단, 직장인보다 심사 조건이 까다롭고, 금리가 다소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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